초심 일상

어제 와이프와 애기와 다녔던 대학교를 다녀왔다. 학교의 발전 모습에 한 교수님이 떠올랐다. 신입생 때, 학과장을 맡고 계셨던 교수님께서 입학 당시에 학교의 미래 발전 모습에 대하여 구체적인 건물까지 묘사하신 적이 있는데 어제 본 학교의 모습이었다. 정확한 미래에 대한 청사진과 학교에 대한 애정이 그 모든 것을 가능하게 했으리라...

학창시절의 여러가지 추억들이 많이 떠올랐다. 특히 고생(?)했던 기억들이.. 다시 시작이다!

백일홍 50일 일상


낮은 곳에서 낮은 자세로 살게 하소서 Something

2011년 2월 13일 서울주보에 실렸던 길입니다.

-이동우 마르코† 개그맨-

낮은 곳에서 낮은 자세로 살게 하소서

 저는 2004년 봄에 망막색소변성증이란 병을 판정받았습니다. 망막색소변성증은 안구의 망막에 일어나는 질환으로 시야가 점점 좁아져 결국엔 실명에 이르는 병입니다. 아직 전 세계의 현대과학은 이 병을 정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 원인을 알아내지 못하니 해결방법을 찾는 것이 쉽지 않겠지요. 이 병은 난치성 질환임과 동시에 진행성 질환입니다. 따라서 아무런 대책 없이 세월은 흘러갔고 지금 전 실명 상태로 1급 시각장애인이 되었습니다.

 세상을 볼 수 없다는 두려움과 공포는 상상 이상으로 컸습니다. 무엇보다 사랑하는 가족의 얼굴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웠습니다. 연예인의 신분으로 살면서 누렸던 풍요로움과 자유러움은 모두 한순간 물거품이 되었습니다. 발 앞에 떨어진 동전 한 닢도 줍지못해 쩔쩔매는 내가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니 그저 암담하기만 했고 분노만 치밀었습니다.

 무엇보다 억울한 감정을 다스리기가 어려웠습니다. 나에게 구체적인 잘못과 과오가 있었다면 그 형벌을 받아들이가가 좀 더 수월했을지도 모릅니다. 억울하고 참담한 심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저는 하루하루 다르게 폭군처럼 변해 갔습니다. 그 분노가 극에 달할 때쯤 아내가 병을 얻었습니다. 병원에서 뇌종양이라고 했습니다. 수술이 잘된다 하더라도 후유증으로 심각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. 숨을 쉴 수가 없었습니다. 더 이상 하늘을 원망할 힘이 남지 않았습니다.

 그런데 참 신기했습니다. 더 이상 내려갈 곳 없는 가장 밑바닥이었던 그곳은 의외로 편안했습니다. 누구를 시기하거나 질투하고 미워하거나 부러워할 겨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. 인간의 능력 그 이상의 상황에서 그렇게 저는 한참을 생각했고 오랜 시간 제가 살아왔던 지난 날들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. 그리고 서서히 깨닫게 되었습니다. 그동안 얼마나 욕심을 부리며 살아왔는지, 얼마나 큰 교만과 이기심으로 겁 없고 경우 없이 살아왔는가를... 그 사실 하나씩 깨닫는 순간 저는 한없이 부끄러웠습니다. 장애인이 된다는 사실보다 지난 과거가 견딜 수 없이 부끄러웠고 후회스러웠습니다.

 길고 긴 반성의 시간이 지나자 저는 자연스럽게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희망을 갖는 저의 마음은 놀라울 만큼 가볍고 싱싱했습니다. 거침없이 세상을 향해 제 병을 공개했고 그렇게 흰 지팡이를 손에 움켜쥐었고 땅을 향해 힘차게 내리꽂았습니다. 모른 것을 받아들이겠다고 마음먹은 순간 공포도 사라졌습니다. 그 후로 제 삶은 놀라울 정도로 변했습니다. 세상은 저를 응원했고 사랑해 주었습니다.

 제가 바닥이라고 생각했던 그곳은 주님께서 계시는 낮은 곳이었습니다. 낮은 곳에서 저는 주님을 뵈었고 느꼈습니다. 주님은 절 안아주셨고 세상을 행해 다시 돌려세워 주셨습니다. 아으로도 저는 또다시 넘어질 수도 있고 부러질 수도 있습니다. 갖은 실수와 잘못을 저지를 수도 있겠지요. 늘 부족하고 모자라서 말입니다.

 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제는 압니다. 스스로 인정하고, 뉘우치고, 받아들일 것을, 그리고 다시 낮은 자세로 임할 것을...
 

리딩으로리드하라 독서일기+@

저자:이지성
출판사:문학동네

기존에 쓰던 블로그에 잘 접속을 안하게되어 스마트폰에서 사용하기 쉬운 블로그를 찾아보려고 하던중이었는데,어느새 이글루스가 스마트폰에서도접속이 잘 되도록 바뀌어 있었다. 앞으로 더 자주들어올 수 있겠구나.

'리딩으로 리드하라'라는 책을 읽고있는데 인문학에 대한 독서를 통하여 뛰어난 사고를 갖출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. 뛰어난 물리학자라든가 많은 위인들이 인문학 서적을 통하여 뇌를 단련시켰다는 주장은 풍부한 사례와 더불어 수긍을하게 된다. 회사에서도 간혹 역사나 고전철학과 같은 세계에 푹 빠져 있는 분들을 보게 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분들을 주의깊게 봐야겠다는 생각이들었다.

대학시절까지는 비교적 다양한 책을 읽었는데, 입사 후에 자기개발서 위주로만 책을 읽었는데 너무 편중하여 책을 읽었다. 책에서 각 나라의 책을 그 나라의 언어로 읽기위해 공부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너무니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. 원서 그대로의 감동!!

3 Idiots (세 얼간이) 독서일기+@

3 Idiots라는 영화를 보았는데, 너무나 재미있게 보았다. 낙천성과 예리한 지적, 유머가 범벅되어 있는 좋은 영화이다. 인도영화라 역시 집단 안무가 중간중간에 나온다..^^ 이 감독의 다른 영화를 구해서 보고 싶어졌다. 매력적인 영화였다. 정말루~!

All is well~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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